나스닥 낙폭의 2배 이상 ↓

SEC, 투자유의 경고 메시지

지난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스팩(SPAC)에 대한 공매도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있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서류만 존재하는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수합병에 필요한 투자금을 모아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식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인 S3파트너스 자료를 보면 SPAC에 대한 공매도는 연초 7억2400만 달러에서 약 27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었다. 공매도 집중대상은 유명 금융인들의 투자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몇 달새 급등한, 대형 스팩으로 알려졌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미국 핀테크 유니콘 기업 소파이(Sofi)와 합병 예정인 스팩의 발행 주식 중 19%가 공매도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클레인 전 씨티그룹 CEO가 이끄는 처칠캐피탈의 스팩인 CCIV의 공매도 비율도 3월에만 두배 이상 증가한 약 5%로 집계됐다.

SPAC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는 헤지펀드는 구조상 큰 위험 없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개인 출자자들은 원금회수 기회 보장과 함께 기존 IPO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었던 합병 후 신규 상장주에 대한 지분 획득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