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美 FOMC 예정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132.8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내림세를 보이며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9원(-0.26%) 내린 1133.35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지난 4~10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1140원을 넘어선 바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자본이 미 시장으로 유입된 효과도 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130원 초반대에 머무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전망과 금리 예상을 수정할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잇따르는 해외 선박 수주 속 네고, 위험 선호도 등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9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9.66원)에서 0.6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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