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양측 만남 통해 해결방안 모색
“상표등록 과정 설명 및 상생방안 논의”
[헤럴드경제 김현일 정세희 기자] LG그룹에서 분리하는 신설지주사 사명 ‘LX’ 상표권을 놓고 충돌한 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16일 만나 해법을 모색한다.
LG는 이날 오후 국토정보공사 측과 LX 상표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LG 측이 국토정보공사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LX'를 기업 이미지(CI)로 정하고 10년째 영문 약칭으로 사용해왔다. 'L'은 국토(Land)와 장소(Location)를, 'X'는 전문가(Expert), 탐험가(Explorer)를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하는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가 최근 새 사명을 'LX'로 결정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국토정보공사는 "국민들이 헷갈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LX' 사명 사용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법률 자문과 함께 특허청에도 공식 이의를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LG는 이미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1호 의안으로 공시한 상태다. 상법상 주총 2주 전까지 안건을 확정해 주총 소집통지를 해야 하는 만큼 안건 수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LG 측이 현재 출원한 이미지 상표를 소폭 수정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LG 관계자는 "국토정보공사와 만나 LX 상표등록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양측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서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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