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유튜브 김치특강
세계 미식의 중심지인 스페인 내 최근 발효식품 김치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이 지난 12일(금) 유튜브로 실시간 선보인 ‘식탁 위 좋은 친구, 김치’ 특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원이 스페인 유명 한인 셰프 루크 장(Luke Jang)과 함께 진행한 이번 특강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를 비롯해 김치의 기원과 문화적 정체성, 풍미와 영양학적 효능 등을 현지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장 셰프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토르티야’에 곁들여 먹기 좋은 ‘김치 피페라다’를 비롯해, 감자 샐러드에 잘 어울리는 ‘김치 마요네즈’, ‘캐러멜라이즈드 김치’등 김치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소스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레시피, 감사해요!(Inaki Martinetxea)”, “이제 배운 걸 직접 요리해볼래요! (Lodedebo)”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스페인 주요 언론도 김치 강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유명 라디오 ‘세르(SER)’는 3월 13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동 강연을 소개하며,“아시아 음식은 스페인에서 수년간 유행해왔다. 국수, 삼선 볶음밥, 스시 등... 하지만 요즘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한식’이며, 스타 식품은 단연 김치다”라고 보도하며, 이 발효음식이 K-팝의 인기와 ‘기생충’, ‘미나리’등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시너지를 이뤄 대중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문도(El Mundo)’는 3월 10일자 온라인 기사를 통해 “독보적인 맛과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한국의 김치”라고 소개하며,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김치는 스페인 현지 음식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만능 식품”이라고 언급했다.
스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는 지난 달 2일‘김치는 어떻게 전 세계 주방을 정복했을까’ 제하 온라인 기사를 통해, 한국 김치의 정통성과 문화적 정체성, 조리법 등 다양한 측면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동 기사는“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김치는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음식”이라고 소개하며,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최고의 ‘슈퍼 푸드’임을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 유명 인플루언서도 ‘김치 홍보대사’로 함께했다. 구독자 3백만 명을 보유한 스페인어권 대표 푸드 채널 ‘Cocina para todos’와, 스페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80만 유투버 ‘Laury What’이 이번 특강을 홍보하는 데 적극 동참한 것.
오지훈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집콕’생활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해먹는 트렌드가 형성되어 있는 시기에, 스페인 현지 음식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김치 소스 조리법이 공개되어, 더욱 큰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 뒤,“앞으로도 스페인 내 우리 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도모하는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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