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스타트업 투자 방안 등 경청
LG가 올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 5세대(G) 이동통신, 환경 등 ESG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LG는 17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그룹의 상생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살펴보고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LG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전에는 협력회사 중소기업 대상 기술 및 금융 지원 중심의 상생협력에 중점을 뒀다면, 미래를 대비하는 신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통해 같이 성장하는 협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LG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AI, 5G 등 신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환기에 대기업 자체 역량만으로는 급격한 변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대기업의 사업역량을 결합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는 또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연구 및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경영 전반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부품 검사 단계에서 불량 여부를 예측하는 AI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을 스타트업에 맡겼다.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이해라이프스타일 김남석 대표, 룩슨 대표, HITS김우연 대표가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게도 혁신적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과거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협력에서 벗어나 이제는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가 지금까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온 데 이어, LG사이언스파크가 ‘상생 생태계 조성’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상생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 관계자와 권영수 ㈜LG 부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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