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 3000명 육박

주말 도착 코백스 백신이 '희망'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州) 포르토 알레그리의 한 병원 응급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州) 포르토 알레그리의 한 병원 응급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브라질의 신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187만1390명으로 전날보다 9만570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치인 17일의 9만303명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815명 많은 29만314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6일 2841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날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루 사망자는 곧 3000명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브라질은 이번 주말부터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범미보건기구(PAHO)는 '코백스 퍼실리티'가 제공하는 1차분 백신 102만2400회분이 21일 브라질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올해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총 백신 4250만회분을 받을 예정이지만, 이 물량으로는 단기간에 접종률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부는 이날 미국 화이자 백신 1억회분과 벨기에 얀센 백신 38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 백신은 2∼3분기, 얀센 백신은 7∼12월에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화이자 백신 등록은 이미 승인했으나 얀센 백신 등록은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코백스 퍼실리티' 공급분 외에 보건부가 올해 구매하기로 한 백신은 5억6200만 회분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