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개발과 모델Y에 맞춰진 ‘유럽기지’

수입 관세에서 자유로워 수익성 개선할듯

관건은 근로자 채용…전담팀도 구성 안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린 베를린 기가팩토리 현장 모습. [출처=일론 모스크 트위터 계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린 베를린 기가팩토리 현장 모습. [출처=일론 모스크 트위터 계정]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이르면 오는 7월 가동을 시작한다. 독일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생산이 본격화할 경우 수입 관세를 피할 수 있어 테슬라의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테슬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인프라 및 지역계획위원회에서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7월 가동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외곽의 브라덴부르크주에 설립된 기가팩토리는 생산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해당 공장은 배터리 및 차세대 전기차 생산의 유럽 기지로 활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앞서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공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면 테슬라는 3개 대륙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전기차 업체가 된다. 핵심모델인 ‘모델 Y’의 생산 예정 시기는 내년 2분기다. 테슬라가 전달한 7월 가동 계획 역시 내년 2월 생산을 위한 일정에 따른 것이다.

관건은 인력 채용이다.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초기 생산량을 채우기 위한 근로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까닭이다. 현재 고용된 근로자들은 지난해 테슬라가 낸 공고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신설한 전담 엔지니어 조직인 ‘25인팀(25 Guns)’ 역시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외신에서 배터리 개발 및 ‘모델 Y’의 생산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