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동물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2세 딸을 안고 코끼리 우리에 들어간 20대 남성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나바레테(25)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동물원에서 이른바 ‘인증샷’을 찍기 위해 2살 딸을 안고 코끼리 우리로 들어갔다.
이를 본 성난 코끼리는 굉음을 내며 돌진했고 화들짝 놀란 나바레테는 급기야 딸을 땅에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흥분한 코끼리가 딸에게 접근하자 그는 허겁지겁 아이를 들어 올려 탈출해 화를 면했다.
현장의 관광객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아이는 코끼리가 큰 소리를 내자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고 주위에서는 ‘조심해!’라는 소리가 들린다. 부녀가 우리 밖으로 나온 뒤에도 코끼리는 흥분한 듯 계속 큰 소리를 내며 코를 흔들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나바레테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샌디에이고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으며 보석금은 10만달러(약 1억1336만원)가 책정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아빠에게서 아이를 격리해야 한다”, “왜 아무도 우리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않았을까” “제 정신이 아니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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