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 중 외국인 접종 첫 사례
중국산 백신 2회 투여 예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 상하이가 중국 도시 중 처음으로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밤 상하이시 당국은 ‘헬스 클라우드(health clou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예약한 외국인은 이후 영주증이나 여권, 혹은 거주 허가증을 소지하고 지정된 장소를 방분해 동의서 등을 작성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하이 보건 당국은 이들이 제출한 서류 등을 바탕으로 접종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중국에서 생산한 백신 총 2회분을 투여받게 되며, 중국 사회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중국인과 같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만약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회당 100위안(약1만7000원) 가량의 비용을 내야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상하이 보건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지난 21일까지 약 88만2000명의 사람들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고, 83만600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타 지역 정부들도 외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에 나설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상하이가 먼저 움직임으로써 더 많은 도시들이 그 뒤를 따를 지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접종 소식을 맞은 현지 외국인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한 영국인은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향후 해외 여행에서 더 안전함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영국에서 백신을 맞으려면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필리핀인은 “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언에 따라 중국 백신을 맞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백신 중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기관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아직까지 없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