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 쌓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조만간 금리와 발행시기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은 2018년 11월(2000억원)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을 때부터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돌려받는 우선순위가 일반 회사채보다 뒤로 밀린다. 이런 이유로 신용도는 일반 회사채보다 낮고 금리는 더 높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023년 IFRS17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을 충당한다고 밝혔다. 모든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다.
후순위채 신규 발행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은 10%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은 224.7%다.
아울러 이번 후순위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ESG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를 받고, 사후에 거래소 등에 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ESG채권은 크게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분류된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 사회적채권은 저렴한 주택공급, 실업 방지 등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혼합적 성격의 채권이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