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제조사 만리장성 공장서 생산
이르면 다음주초께 파트너십 공식 발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로이터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픽업트럭 제조사인 만리장성의 중국 내 공장에서 샤오미 브랜드를 단 전기차를 만드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만리장성은 올해 자체 전기차를 내놓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가운데 하나인 샤오미는 다양한 전자 제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중 시장에서 전기차를 겨냥하고 있다.
만리장성은 이전엔 다른 업체에 차량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다. 한 관계자는 “만리장성이 이번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기술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라고 했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주 초 파트너십에 관한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샤오미와 만리장성은 이번 사안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한다.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수입원 다각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수입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판매에서 나오지만, 이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전날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분기별 매출이 시장 추정치 보다 낮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로 더 스마트한 차량을 개발하려고 긴밀히 협력하는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회사의 움직임도 배경이 된 것으로 봤다.
중국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는 지난 1월 지리자동차가 소유한 한 자동차 공장을 이용해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하드웨어 생산 전문성은 전기차의 디자인과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공기청정기, 스쿠터 등 인터넷과 연결돼 십여 개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2023년께 첫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또 다른 관계자는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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