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사모펀드 1조6000억 규모
국내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1조6000억원 규모로 매각된다. 이와 관련 “국가 핵심기술 유출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017년 중국의 BOE에 인수된 하이디스의 전례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온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자사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 유한책임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각 거래 규모가 약 14억 달러(약 1조5828억원)에 달한다.
김영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거래는 주주와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을 가져올 뿐 아니라 매그나칩의 제3차 성장 전략을 가속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와이즈로드가 매그나칩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그나칩반도체 측은 “매각 완료 이후에도 매그나칩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기존과 변함없이 현재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고, 서울과 청주에 운영하는 사무소와 연구소, 구미 생산시설 등도 동일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고객과 임직원 등을 포함한 매그나칩 사업 또한 이번 매각 거래에 영향 없이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1년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 미국 법인 주주들은 최근 3개월간 평균 주가 기준으로 약 75% 프리미엄이 붙은 1주당 현금 29달러에 팔게 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 집중을 위해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하면서 분사한 기업이다. 통신, 산업, 자동차 관련 플랫폼과 반도체를 설계·제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자본 매각에 반대하는 국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이 글에 대한 청원동의는 5400여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며 국가차원에서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아직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으나 매그나칩을 인수하게 될 경우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구동칩과 전력반도체 사업에서 빠른 시일 내에 기술력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는 향후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뿐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까지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대근 기자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