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 방해행위 의혹전면 뷘

“선장에게 사고 책임’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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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여 전세계 공급망을 마비시켰던 수에즈 운하의 ‘에버 기븐(Ever Given)’호 좌초 사태의 처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사고의 책임을 선장에게 돌리면서 일본 선주에게 비용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마하브 마미시 이집트 대통령 항만개발 및 수에즈운하 담당 보좌관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벌어진 일의 책임은 배의 선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어 이번 사고가 고의적인 방해행위 때문에 벌어졌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하에 대한 보강 공사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마미시 보좌관은 “운하는 완벽하게 안전하다. 모든 선박이 사고 없이 지난다”며 “사고가 발생하는 건 아주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에 이번 사고로 발생한 손실과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는 뜻도 명히 했다. 이번 선박 사고로 인해 이집트 측에 발생한 손실은 하루 1400만달러(약15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미시 보좌관은 “선박 좌초로 인한 결과에 대한 보상과 예인선 사용료 등 모든 비용을 선주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