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금리 하락으로 매각 차익생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올해 5.4조 ESG채권 발행계획…시장 수요 높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이 최근 금리 하락에 따라 제시한 금리에 투자매력이 생긴 덕분에 기관들의 '사자' 수요가 몰려 인기를 끌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달 23일과 금일 각각 10년물 1700억원, 5년물 1800억원의 ESG채권인 공사공단채권을 발행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년물 2.206%, 5년물은 1.751%에 발행을 무사히 마무리지었다. 이 가운데 채권 발행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 등 최근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즉 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ESG채권의 투자매력이 생겨 기관들의 자금 수요가 몰렸다.
실제로 10년물을 발행한 지난 23일 이전에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18일 2.15%까지 올랐다가 전일 기준 1.992%로 0.158%까지 떨어져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5년물 또한 10년물과 같이 1.6%대에서 1.5%대로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떨어진만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공사채를 바로 팔아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되자 기관들의 자금이 많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ESG채권은 AAA의 신용등급을 지니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기금 예산에 대한 정부의 높은 통제강도와 더불어 기금 손실의 정부 보전이 법제화되어 있고, 높은 수준의 정부 지원가능성을 감안한 낮은 유동성 위험 덕분에 안정적인 채권으로 시장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ESG채권을 발행할 시기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당 채권에 대한 금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기관들이 해당 채권을 사기위해 채권 브로커 등을 통해 투자수요를 많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총 7조7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누적 발행해 공사 및 특수채AAA시장 내에서 ESG채권 발행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는 5조4000억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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