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나병관. [사진=K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나병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나병관(51.바이네르)이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마스터즈(총상금 1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니어 무대 첫 승을 올렸다.나병관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 67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종덕(60)과 동타를 이룬 뒤 17번 홀(파5)서 치른 연장승부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종덕은 역전우승을 허용한 뒤 “아쉽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위치해서 그런지 통산 30승 달성에 의식이 되긴 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나병관 선수가 경기를 정말 잘했다. 축하한다”며 “곧 기회가 또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의 김종덕은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 국내서 11승, 해외에서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으며 현재까지 통산 29승을 기록중이다.우승상금 1600만원을 차지한 나병관은 “샷과 퍼트감이 최고조였다. 경기를 하면서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라는 예상이 들기도 했다”라며 “연장전 상대가 ‘레전드’ 김종덕 선수이다 보니 부담도 됐다. 하지만 최대한 집중해 플레이했던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대회를 만들어주신 KPGA 구자철 회장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2021 시즌에도 이 대회가 이어져 ‘디펜딩 챔피언’으로 꼭 출전하고 싶다”며 “서원밸리CC 최등규 회장님과 바이네르 김원길 회장님께도 고마움과 우승의 영광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부영(57)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3위, 김형길(54.베트리안)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0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종료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보은에 위치한 클럽D 보은CC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1라운드에서 고(故) 박승룡 선수가 경기 도중 심근 경색으로 숨져 연기됐고 이번 달 24일 재개됐다. ‘KPGA 시니어 마스터즈’는 KPGA 구자철 회장이 시니어투어 활성화를 취지로 사재를 출연해 창설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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