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스타트업 위해 서울시에 100만 원 기부…첫 사례

곽기웅(오른쪽) 한국어음중개 대표가 서울시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곽기웅(오른쪽) 한국어음중개 대표가 서울시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1기 입주기업인 ㈜한국어음중개가 서울창업허브 내 ‘명예의 전당’ 1호 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창업 초기 기업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1층에 명예의전당을 구축했으며, 올해 하반기 운영 예정인 서울창업통합플랫폼 안에도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한국어음중개는 후배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시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서울시 창업공간 입주사가 또 다른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해 이익의 일부를 기부한 첫 사례다.

시는 관련 지침에 따라 지난 26일 기부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은 유망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기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어음중개는 2018년 4월부터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해 있으며, 서울창업허브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 진출과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3년 간 매출 기준 34배 성장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이 성장하여 후배 스타트업의 양성을 위해 서울시에 기부한 이번 사례는 서울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 이라며 “기부금은 후배 스타트업 양성 자금으로 재투자하여 서울의 혁신창업 생태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인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