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대검 합동 감찰 임은정 참여 논란
“제식구 감싸기 의혹 불식…지켜봐 달라”
SNS에 감찰내용 유출…“비밀 누설 아니다”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한명숙 전 총리 사건 법무부·대검 합동 감찰에 참여하는 게 적절한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임은정 부장검사가 첫 회의에 나서며 감찰 기밀을 누설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 부장검사는 29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며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엄정하게 감찰할 테니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감찰 내역을 언급한 게 공무상 비밀 누설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에 대해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분들이 워낙 많아 알려진 사실에 대해 정리하는 것조차도 공무상 비밀누설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이 얼마나 저를 경계하고 우려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더 조심해야 하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임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 사건 1심 재판에서 증언한 김모씨가 위증을 했고, 기소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대검 부장회의에서는 참석자 14명 중 2명만 기소의견을 냈고, 10명은 기소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2명은 기권의견을 냈다. 임 부장검사는 이에 대해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아직 합동감찰 결과가 남아 있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합동감찰 결과로 발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는 이날 오후 첫 실무자급 회의를 열고 특수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여부를 합동으로 감찰할 예정이다.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임 부장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회부 과정에서 기록을 고치도록 강요한 박은정 감찰담당관이 감찰에 참여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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