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일본의 20세 여자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池江璃花子)가 백혈병으로 선수생활의 기로에 놓였으나 단 2년만에 극복하고 올 7월 개막하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불굴의 드라마를 썼다.
이케에는 지난 4일 도쿄올림픽 수영 경기장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일본수영선수권 여자 100m 접영 결승에서 57초77로 우승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00m 여자 접영 5위에 오른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성 첫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2019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약 10개월간의 입원을 거쳐 그해 12월 퇴원했다. 퇴원 후에도 매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한때 체중이 최대 15㎏이 빠지기도 했다. 그가 재활에 성공하고 2년만에 돌아와 출전권까지 거머쥐자 기적이란 반응도 나왔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그는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케에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일본 수영선수권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100m 자유형과 50m 자유형, 올림픽 종목이 아닌 50m 접영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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