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식당 관련 확진자 9명 추가

관악구 건강체험시설 누적확진 39명

5일 집중점검서 강남유흥업소 적발

‘과태료 부과’·‘집합 금지’ 등 조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47명 추가됐다. 동대문구 식당, 관악구 건강체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7명을 기록했다. 누적된 시 확진자는 3만2999명이다.

5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5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현재 2267명이 격리 중이고, 3만30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429명을 유지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9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과 타 시·도 집회 관련(5명), 강남구 소재 주점 관련(3명),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2명), 3월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2명) 등이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가 지난 2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5명, 5일 9명이 확진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5일 확진자는 전원 직원이다. 총 201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4명, 음성 40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 등을 대체로 준수했지만 종사자 일부가 증상 발현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직원휴게실을 공동 사용하고 직원식당은 칸막이 없이 마주보고 식사하게 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수칙과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지 않았고 종사자 증상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소독대장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대해 '집합 금지 2주 및 과태료와 경고’ 처분을 내렸다.

관악구 건강체험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이용자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4일까지 14명, 5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5일 확진자는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3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6명, 음성 27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설은 쑥찜 등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곳으로,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일부 확진자가 지인과 함께 주기적으로 방문해 함께 숙박하고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발생원인별 현황은 기타 집단감염(23명), 기타 확진자 접촉(6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7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3명이다.

시는 이날 강남구 유흥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 결과도 내놨다. 5일 123개 강남구 유흥업소에 대해 실시한 집중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 업소 12개가 적발됐다. 적발 업소는 유흥주점 6곳과 단란주점 6곳이다. 소독환기대장 작성을 하지 않거나 밤 10시 이후 영업한 경우,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적발된 모든 업소에 집합 금지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이들 업소를 적색업소으로 지정하고 민생사법경찰단, 질병관리청, 중앙안전대책관리반 등과 공유해 계속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