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래 서울·부산 각각 선거 8차례 열려
서울, 민주당 계열 5회-국민의힘 계열 3회 승리
조순→고건→이명박→오세훈(재선)→박원순(3선)
부산, 2018년 오거돈 제외 7번 선거서 국민의힘 승
문정수→안상영(재)→허남식(3선)→서병수→오거돈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지난 1995년 ‘민선’ 지자체장 시대가 열린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는 총 8번의 시장 선거가 열렸다. 서울에선 민주당 계열 정당이 5번,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3번 승리했다. 초기는 민주당의 강세였다. 1회 선거에서 조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박찬종 후보를 눌렀고, 1998년 2회 선거 역시 고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최병렬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반면 2000년대에 들어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내리 3연승을 거뒀다. 2002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김민석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2006년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61.1%라는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로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27.3%)에게 압승을 거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3.8%포인트에 달했다.
재선에 도전한 오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2010년 선거는 역대급 박빙 선거였다.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20%포인트 내외 앞섰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초접전’이 벌어진 것이다. 오 후보(47.4%)는 한 후보(46.8%)를 상대로 0.6%포인트(p)차 신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이번 4·7재보선에서도 2010년과 같은 ‘반전’ 케이스가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보궐선거부터는 박원순 전 시장이 내리 3연승을 달렸다. 박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나선 2011년 보선에서 53.4%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46.2%)를 꺾었고, 2014년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박 전 시장은 2018년에도 과반 득표를 넘기며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3%),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9.6%)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3연임에 성공했다.
부산의 역대 선거 결과에는 전통적으로 높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8년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전4기’ 끝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번의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 계열이 승리했다. 1회 선거에서 문정수 민주자유당 후보(51.4%)가 노무현 민주당 후보(37.9%)를 꺾은 이래 안상영·허남식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재선과 3선, 2014년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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