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122.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0.4원 내린 달러당 1120.8원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오름세로 전환해 1122원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주(12~16일) 몰려있는 배당금 역송금 수요 경계감이 1120원대에서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 규모는 약 9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는 KB금융배당 지급일로 외인 배당 몫이 5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삼성전자 배당을 앞둔 수급 동향도 외환시장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들에게 약 13조원을 배당하는데, 이 가운데 7조원가량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이 본국으로 송금되는 과정에서 환율이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삼성전자 배당 지급에 대한 경계 속에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숏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번 주 삼성 계열사와 KB금융, SK하이닉스 등이 줄줄이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8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4.39원)에서 1.5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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