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6)가 ‘명인열전’ 제 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빙데이에서 두 타를 잃고 공동 10위로 하락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 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에 연습장에서 전날 휘어진 퍼터를 대신할 퍼터를 임시로 구해서 나왔으나 자신에게 익숙한 퍼터가 아닌 만큼 그린 플레이에서 지장을 받았다. 1, 2번 홀 연속 보기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한 시간 가량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도 김시우의 샷은 전날처럼 예리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샷이 커서 그린을 넘어갔던 15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짧아 물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6번 홀에서 한 타를 줄였으나 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 연속 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로 마쳤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는 이날까지 총 17번의 라운드에서 언더파는 8번, 오버파는 6번을 기록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9년의 공동 21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은 적지만 대회 기록을 높일 수 있다.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글 하나에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합쳐 7언더파 65타를 쳐서 4타차 선두(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첫날 8번 홀 이글을 시작으로 2라운드 13번 홀과 이날 15번 홀에서도 이글을 잡아냈고 절묘한 아이언샷이 빛났다. 이로써 아시아 선수로는 첫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한 라운드 앞두고 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로 내려갔다. 로즈는 2015년과 2017년에 이 대회에서 2위로 마친 기억이 있다. 2017년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마쓰야마와 같은 조로 경기한 잰더 셔필리(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로즈 및, 2타를 줄인 마크 레시먼(호주), 한 타를 줄인 윌 자라토리스(미국)와 4명이 공동 2위를 이뤘다. 이날 파3 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6위(6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7위(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권 선수들은 미끄럼을 탔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2타를 잃고 8위(4언더파), 토니 피나우(미국)는 한 타를 잃고 9위(3언더파), 번트 비스버거(오스트리아) 역시 2타를 잃어 김시우와 공동 10위(2언더파)로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타를 잃어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 등과 공동 13위(1언더파)로 마쳤다. 3일 동안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0명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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