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319억원, 영업이익 455억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받았던 패션업계와는 정반대의 실적을 이뤘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51% 증가한 331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인력 채용,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무신사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고, 회원수는 총 840만 명이다.
지난해 무신사는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정판 슈즈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유럽과 일본 등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무신사는 목표거래액 1조 70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의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연 매출 50억 미만의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옥외 광고 지원 비율을 연간 40%까지 확대한다. 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국내 9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무신사 부담으로 입점 브랜드 상품 협찬을 진행한다.
중소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금 규모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지난 1분기(1월~3월)에 지원한 70억을 포함해 연간 200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은 468억 원에 달한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현재 무신사가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작기 때문에 올해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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