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동성당 일대 역사문화 공간 조성
시민광장·휴게공간도 마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24년 된 인천 답동성당이 새롭게 태어난다.
역사와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답동성당 성역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내 가톨리회관 철거 완료 후 갑자기 중단되면서 3년만에 다시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 중구청은 중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착공식 갖고 총 2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답동성당을 역사와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은 근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한국의 성당 중에서도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매우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이 사업으로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해 시가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성당의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전면광장과 연결된 부지 상부를 시민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공간에는 211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해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과 천주교 신도들에게 제공한다.
이 사업은 개항기 종교 문화관광 벨트가 형성되는 시발점 조성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주변에는 신포국제시장과 신포지하상가, 우리나라 최초 실내극장인 애관극장 및 싸리재 거리,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동인천역 등 문화관광지와 상권 등이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동인천 지하상가를 통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답동성당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여러 단체들과의 협의 등 수많은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 사업이 다시 재개되면서 중구 원도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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