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욱 피비파트너즈 노조위원장. [피비파트너즈 노조 제공]
전진욱 피비파트너즈 노조위원장. [피비파트너즈 노조 제공]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우리는 지난 3년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요청과 협상을 진행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교섭대표 노조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내부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전진욱 피비파트너즈 노조위원장은 15일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 노조 소속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파리바게뜨가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전국적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 자회사 피비파트너즈의 사회적 합의 충실 이행을 선언하고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지만 민주노총 노조 측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 위원장은 “3년전 사회적 합의에는 파리바게뜨 본사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양대 노조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비상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했었다”며 “이번 비전선포식은 사회적 합의에 함께했던 많은 분이 회사와 노조의 상생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는데 민주노총은 참석도 하지 않은 채 나 홀로 반대를 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피비파트너즈 노조는 4000명에 이르는 제빵기사들의 지지를 얻어 법률에 근거한 교섭대표 지위를 확보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년비 8.4% 임금 인상을 이끌어내 협력회사 소속 당시에 비해 40% 가까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노총 노조 측은 그간 대표노조의 성과와 노력을 폄훼하고, 노조 간 편가르기와 지속적인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회사는 물론 가맹점의 경영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도 제빵기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가맹점주 사이에 피비파트너즈로부터 용역 서비스를 계속 받을 필요가 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는 제빵기사들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갈등 조장이 과연 사회적 합의 정신에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끝으로 “많은 제빵기사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더 이상의 갈등 조장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