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된 김경태가 모범적인 대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KPGA]
코로나19에 확진된 김경태가 모범적인 대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김경태(35)의 대처가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회 주최사인 도켄메이트컵 사이트에서는 16일자로 된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가 중단된 이유와 경과 등을 소개해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이 대회 3라운드 중단이 많은 비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였음을 밝혔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토요일에 대회장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다도 컨트리클럽에 큰 비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주최측은 대회를 강행했을 때 관계자 및 직원들의 체온저하 및 면역력 하락이 우려됐다. 게다가 갑자기 비가 거세지거나 천둥 번개로 대회가 중단될 때 클럽하우스에 사람들이 예상치 못하게 밀집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했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으로 예측 못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3라운드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회 참가자 1명이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경위를 다음과 같이 상세히 소개했다. 대회장 주차장까지 해당 선수가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으나 몸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이에 따라 선수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본부에 연락했다. 대회장에서 대기하던 의사가 선수에게 가서 체온을 잰 결과 38.5도로 높은 상황임을 확인하고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클럽하우스에도 들어오지 않은 채 구와나시의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조처했다. 곧이어 감염자와 접촉자로 알려진 캐디와 선수는 대회장에서 격리되었다. 이같은 대처로 인해 주최사는 선수 관계자의 대회 참가에 해당하는 경비의 보전 및 향후 이 대회의 출전 자격을 보상하는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에 적시했다. 일본투어에서 14승을 쌓은 경험많은 김경태의 코로나19의 긴급한 상황에 대처한 신중한 처신이 대회 운영에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매체 GDO는 ‘김경태가 일본에 들어와 2주간 격리를 받았고, 월요일인 12일에 다시 PCR검사를 받았을 때도 음성으로 나와서 신칸센을 타고 대회장이 있는 나고야로 향했다’면서 ‘사람이 모이는 상황을 피했고, 밀접 접촉자로 2라운드 중에 기권한 박은신과는 식사를 한 번 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일본프로골프협회(JGTO)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속 대회 상황을 다음과 같이 알렸다. 15일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주최사인 도켄홈메이트와 상의한 결과 18일은 비로 인해 오전 7시30분에 인-아웃으로 일찍 시작했다. 경기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단축 운영한다. 총상금 1억3천만 엔에서 규정에 따라 예정액의 75%를 지급한다. 밀접 접촉자로 추정되며 경기를 기권한 박은신과 김경태의 캐디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김경태와 한 조가 되어 경기했던 고주마 준이치로는 2라운드를 마친 뒤 PCR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동반 선수였던 도키마츠 류코와 한 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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