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윤여정이 26일(현지시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외신이 전망했다.
AFP통신은 한국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이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출연), 영국 흑인 배우 다니엘 칼루야(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 출연)와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이 유력한 유색인종 배우라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랜기간 백인 남성층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최근 몇년간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영화 예술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nece)의 회원 자격을 대폭 개편해 다양한 인종의 수상자를 배출하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유색인종 배우로는 신시아 에리보가 유일하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반면 올해는 윤여정을 포함해 3명의 유색인종 배우가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미국의 흑인 배우 드웨인 반스는 할리우드 소식에 정통한 온라인 잡지사 데드라인에 기재한 칼럼에서 "오스카상은 6년 전 #Oscars SoWhite(오스카 시상식은 백인만을 대표한다)를 계기로 이루어진 투표 기구의 변화가 아카데미 스스로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전달한 것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오스카 수상 예측 후보를 발표하며, 수상유력 후보(will win), 수상가능 후보(Could win), 마땅히 수상해야 할 후보(Should win), 오스카 후보에 올랐어야 할 후보(Should have been here) 등을 각 부문별로 나눠 보도했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수상 유력 후보와 마땅히 수상해야 할 후보에 동시로 이름을 올렸다. 오스카 여우조연상은 윤여정이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고, 수상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서 '수상해야 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수상 유력 후보는 '노마드랜드', 각본상 유력 후보는 '프라미싱 영 우먼'이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 주인공 한예리는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오스카 후보에 이름을 올렸어야 할 배우로 언급 됐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6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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