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취재진 만나 “전부 천거받은 분들” 강조

‘회의 한 번으로 끝날지’ 묻자 “모르겠다” 말 아껴

27일 서울 이태원 들러 방역상황 점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7일 서울 이태원 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7일 서울 이태원 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 심사 자료를 보낸 후보자들과 관련해 “14명 다 천거받은 분들”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이태원 상인들과 간담회를 연 뒤 취재진에게 “취사 선택 없이 추천위원회로 보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판단할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박 장관은 “자료 드린 걸 위원님들이 잘 보시고 목요일 회의에서 잘 하시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한 번으로 끝날지’ 묻는 질문엔 “그건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는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법무부는 전날 9인의 후보추천위원들에게 총장 후보로 천거된 14명의 심사 자료를 보냈다. 14명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무마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됐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도 포함됐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 일대 외국인 밀집시설을 찾아 이슬람 성원, 외국인 전용 식료품 매장 등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전국 이슬람 성소를 총괄하는 서울 중앙성원을 방문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가 ‘코로나19 관련 준수사항을 지켜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