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영웅문S’라는 강력한 e플랫폼을 활용해 지난해 가장 많은 동학개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신규 계좌는 총 333만개에 달한다. 신규계좌 68만개가 만들어진 전년에 비해 무려 389.6% 증가했다. 새로 주식에 입문한 투자자들이 키움증권의 e플랫폼인 영웅문S에 집중한 것이다. 영웅문S가 2010년 서비스를 출시한 후 10년에 걸쳐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꾸준히 편의성을 개량해온 덕이다.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달 간 개설된 신규계좌는 89만3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3월 15일 기준 신규계좌개설가 174만개를 넘어서며 전년도 기록했던 약 333만개의 50%를 단 3달이 채 되기 전에 달성하고 있는 상태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부문의 성장세도 매서웠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는 최근 44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대비 1000% 급증했다. 지난 2월 기준 해외주식의 월 약정금액은 1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월의 14조1000억원 기록을 한달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영웅문S에 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16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거래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 내에서 사업포트폴리오와 수익구조 다변화도 이뤄냈다.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주식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순영업수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971억원 대비 290.6%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의 전체 순영업수익도 전년대비 115.8% 증가한 7206억원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e플랫폼 강화를 위해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예탁결제원과 협업해 정기주주총회 전자투표 기능을 영웅문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도입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회원가입 절차 등 없이 영웅문S로 손쉽게 전자투표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키움증권은 e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MTS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계좌개설부터 국내, 해외 주식 거래까지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더 낮은 수수료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보다 원앱으로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고 주식을 빠르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특성을 반영한 MTS를 빠르면 오는 10월께 서비스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박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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