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컨탬포러리 재즈 싱어송라이터 마들렌느 페이루(Madeleine Peyroux)의 첫 베스트 앨범 [Keep Me In Your Heart for a While]이 오늘(4일) 발매된다.
마들렌느 페이루는 그동안 많은 재즈 뮤지션이 선택하는 고전 레퍼토리에 그치지 않고,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나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등 재즈 거장에서부터 밥 딜런 등의 포크 싱어 송라이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역에 걸쳐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열세 살이던 1987년 어머니를 따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뮤지션들을 보며 자라난 마들렌느 페이루는 열다섯 살 때부터 파리의 거리 뮤지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앨범 [Dreamland]의 ‘(Getting’ Some) Fun Out Of Life’와 ‘Hey Sweet Man’ 등의 수록곡으로 ‘빌리 홀리데이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얻으며 재즈 아티스트로 주목 받았으며, 이후 [Careless Love], [Half the Perfect World] 단 두 장의 앨범으로 평단과 대중을 함께 열광시키며 ‘세계 최고의 재즈 디바’라는 타이들을 거머쥐며 유럽 뿐만 아니라 국내 재즈 팬들에게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앨범 [Keep Me I Your Heart For A While]은 마들렌느 페이루가 자신의 18년 음악 인생을 통틀어 최초로 내놓는 베스트 앨범으로 마들렌느 페이루가 [Rounder], [Atlantic], [Decca/Emarcy] 등 여러 레이블을 거치면서 발표한 곡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페이루의 오리지널 곡들과 함께 여러 대중음악 장르의 음악들이 그녀만의 해석으로 리메이크 되어 수록되어 그 동안의 음악활동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워렌 제본(Warren Zevon)의 곡 ‘Keep Me In Your Heart’의 리메이크 버젼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2집 앨범이자 그녀를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만들어준 [Careless Love]의 수록곡 ‘This Is Heaven To Me’을 비롯해, 대표적인 히트곡이 된 레너드 코헨의 ‘Dance Me To The End Of Love’, 이 밖에도 자신의 곡 ‘Don’t Wait Too Long’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자신의 곡이 단 한 곡에 그쳤던 [Careless Love]과 달리 최근 자신의 곡은 물론, 송라이팅에 참여한 곡의 비중을 점차 늘리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확고히 해오고 있는 마들렌느 페이루는 2009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2013년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서도 자신의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유럽의 이소라’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앨범 [The Blue Room]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단순한 크로스오버가 아닌, 그녀의 음악으로 재창조해내는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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