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부인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날 외교부에 부인이 지난 23일 퇴원한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가 직접 전화해서 ‘경찰과 시간을 협의해서 조만간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사 부인은 현재 퇴원 후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대사에게 국민 정서상 조사와 별도로 부인이 피해자에 직접 사과하는 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반말’로 작성된 데다 영어 문장에는 ‘피해자’라는 표현이 빠져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대사 부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피해자 측에서 뺨이 붉게 부풀어 오른 사진과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이 크게 분노했다. 대사 부인이 폭행 사건 전 신발을 신은 채 흰색 바지를 입어보는 등 비상식적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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