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비엔날레2021’ 대회가 4월1일~5월9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 기간 중 비엔날레재단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이 일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보마케팅 업무 책임자인 A씨와 재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재단의 조직개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단은 10년동안 근무해온 A씨에 계약만료 당일에서야 계약 연장불가를 통보하는 등 부장급 인사 4명중 1명이 계약만료 처분을 받았고, 2명이 감사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등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대한 재단과 직원간 갈등이 잉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노동조합은 이날 재단 사유화와 원칙없는 조직 운영, 노동법 무시한 부당해고 등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김선정 대표이사의 재단 사유화 등의 행태를 계속 묵인하는 것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되며 직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김 대표이사와 인사팀장의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개편과 인사문제로 야기된 잡음이 재단 구성원간 갈등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폐막을 2주 가량 앞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해 재단 측은 기존에 해오던 업무와 통상적인 절차에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광주비엔날레 중장기발전방안과 조직개편은 후임 대표이사때 확정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재계약 여부와 인사위원회 회부는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인사행정 업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7월 대표이사로 임명돼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추가 연장돼 오는 6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