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까지 50% 참여 의무화
당권주자들도 “여성 공천 확대”
지난 4·7 재보궐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공직선거 후보 검증 절차에서 여성 참여를 더 강화키로 했다. 민주당은 중앙당뿐 아니라 시·도당까지 후보 검증위원회에 여성 참여 50% 이상을 의무화해 당헌을 개정하기로 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성 비위 사건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관련 당헌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무위원회는 지난 23일 당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후보 검증 단계에서 성인지 감수성 등의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당헌은 중앙당 후보자검증위의 정원이 짝수일 때는 여성위원이 정원의 50% 이상이 되게 하고, 홀수일 때는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의 5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했다. 개정 발의안은 이 같은 구분을 없애고 무조건 위원회 정원의 50% 이상이 여성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시·도당 검증위의 경우는 지금까지 강제 규정 없이 “되도록 노력한다”고만 돼 있었는데, 개정안에선 이를 삭제하고 중앙당과 같은 규정을 의무화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공직자의 성비위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됐는데, 이를 사전에 검증하자는 차원에서 여성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라며 “일부에서 여성 참여 확대가 대책이 될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간 권고 사항에 머물렀던 시·도당 검증위 구성이 강제사항이 되며 여성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은 최근 ‘여성 30% 의무 공천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여성 공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내년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은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10%, 기초자치단체장은 2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키로 했다.
유오상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