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8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마지막 조언’이라며 “남초사이트에서 주워듣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자 “헛소리”라며 반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한 언론사 칼럼을 통해 “이 전 위원이 여성할당제의 수혜자인 세 여성 장관(김현미 전 국토, 추미애 전 법무, 유은혜 교육)이 무능해 이 나라의 민생이 무너졌단다”라며 “그게 다 수치적 성평등에 집착한 결과라는 것인데, 이걸 말이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위원이) ‘시대착오’라는 여성할당제는 OECD 모든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이고, 그 덕에 내각과 의회에서 여성비율이 OECD 평균 30%에 이르게 됐다”며 “골드먼삭스의 2019년 보고서는 성 격차를 해소할 경우 한국의 GDP가 14.4%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및 OECD 다른 국가들에서도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회사의 매출이나 수익성이 평균 대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OECD에서 할당제는 국가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여겨지는데, 이 씨에게는 이 상식이 없다”며 “결핍된 교양을 남초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는 이 전 위원의 얘기는 남초 사이트에선 환호를 받을지 모르나, 공론장에서는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뿐. 그래서 만날 때마다 공부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할당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나, 원래 그것은 ‘윈윈 게임’이다. 성 격차를 없애 GDP가 14% 증가하면 그것은 남녀 모두의 일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잘 지켜지지도 않는 이 제도마저 없애면 GDP 증대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될 터인데 이걸 공당의 정책이라고 내놓는가”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20대 여성은 학과·학점·스펙이 똑같은 남성 대비 82.6%밖에 못 벌고 있다”며 “2030에서는 남성의 역차별을 말할 정도로 성 평등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순수 판타지”라고 했다.
그는 “이 전 위원이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안티페미니즘으로,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해석을 고집하는 것은 당내 입지를 위한 개인 이데올로기일 뿐”이라면서 “그의 안티페미 캠페인은 국민의힘으로 올 수도 있었을 2030 여성들을 ‘영원히’ 내칠 뿐”이라며 당을 위해 ‘일탈’을 멈추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은 페이스북에 “결국 어느 골방 철학자가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여성할당제를 하면 생산성이 좋아진다’라는 개똥 철학을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조직들은 ‘여성혐오’ 때문에 시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며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인들이 진 교수의 쉬운 처방을 받아들여서 생산성을 높이고 GDP를 14%씩 올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헛소리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또다른 게시물에서 ‘여성 군 복무 관련 찬반 여론이 팽팽하고, 남성 군 가산점제 위헌 판결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잘못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최근 진중권 교수의 활약으로 수치들이 역대급으로 갱신된다”며 “20대 여성들은 빨리 진 전 교수를 손절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진 전 교수를 깎아내렸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