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샘 번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올해 24세인 번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 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번스는 공동 선두로 출발해 이븐파에 그친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3타차로 제압하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후 가족들과 함께 감격의 포옹을 한 번즈는 인터뷰에서 “내 꿈을 이룬 것이다”면서 “아내와 가족들이 너무나 많은 희생을 했다”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번즈는 첫승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안타까운 기회를 제법 날렸다. 지난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3일 내내 선두를 지켰으나 마지막 날 맥스 호마(미국)에 역전당해 공동 3위에 그치기도 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선을 잡은 번스는 경기를 주도했다. 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 홀에서 4.5m 버디로 만회했다. 14번 홀부터는 버디, 보기, 버디로 롤러코스터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없었다.
2017년10월 PGA투어에 데뷔한 번스는 이듬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번 우승했으나 정규투어에서는 3년 반만의 첫 우승이다. 이에 따라 그의 페덱스컵 랭킹도 33계단이 올라 14위로 올라섰다. 한편, 메이저인 2011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래들리는 3일 내내 선두를 지켰으나 마지막날 무너지면서 2위(14언더파)로 그쳐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이 6언더파 65타를 쳐서 3언더파의 캐머론 트링게일(미국)과 13언더파 271타 공동 3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한 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3)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교환하면서 이경훈(30)과 함께 이븐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48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안병훈(30)은 6타를 잃고 77타를 쳐서 67위(5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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