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5위에서 9위로 6계단 상승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 조사 결과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의 ‘2020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에서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가 44개국 중 9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15위에서 한 해 사이에 6계단 상승한 결과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는 해마다 기업가 정신과 국가의 경제성장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연구단체다. 이 조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핀란드, 이스라엘, 덴마크 등 10개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08년부터 참여해 창업진흥원이 국내조사를 수행하는 대표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 조사 기준에 따라 71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와 만 18~64세의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온라인 조사를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진행했다.
44개국이 참여한 전문가 조사에서 분야별 지수를 합산한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5.49점이었다. ‘시장의 역동성’ 분야에서는 7.9점으로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정부 정책의 적절성 분야 점수는 6.2점으로 5위였다. 대학이상 기업가정신 관련 교육과 훈련이 적절하고 충분한지에 대한 평가는 4.6점으로 22위였다.
43개국이 참여한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성공한 창업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수준이 87.7%로 참여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창업을 선호하는 비중도 56.6%로,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 항목에서는 조사 참여국 43개국 중 가장 낮은 43위였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낮다는 뜻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 창업·벤처기업의 도전 정신과 제2벤처붐을 국제적인 연구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중기부는 신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과 벤처를 집중 지원하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제2벤처붐의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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