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종교시설에서 누적 19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천35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천35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서울시가 7일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1일부터 6일까지 교인 등 확진자 19명(서울 외 확진자 4명 포함)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58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18명, 음성이 120명이었고 나머지 2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교인이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한 사례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사례가 드러났다. 지난 2일 야외 예배를 보기 위해 교인들이 차량을 함께 이용했으며 예배가 끝난 후 신체활동을 하고 도시락을 함께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종교시설에 4일 자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대문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일부터 6일까지 교인 등 확진자 11명(서울 외 확진자 1명 포함)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07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10명, 음성이 85명이었고 나머지 12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해당 종교시설에서는 예배 전에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교인들이 찬송가를 함께 부르거나 예배 종료 후 소모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해당 시설에 5일부터 2주간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토록 조치했으며,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명령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