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5년 내로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회사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크 유스코 창업자는 최근 CNBC에 “비트코인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는 거듭제곱하는 방식으로 성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718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연초 대비 120%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400% 올랐고,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도지코인도 1만3000% 이상 뛰었다.
유스코 창업자는 또 “비트코인은 가치 인터넷(Internet of value)의 기초 프로토콜(통신 규칙)이 될 강력한 컴퓨팅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서로 연결하는 TCP/IP 같은 프로토콜이며, 이더리움은 프로토콜 위에 세워진 월드와이드웹(WWW)을 닮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통화 생태계를 금본위제에 빗대 비트코인이 금이라고도 비유했다.
이어 그는 “프로토콜 몇 개 정도는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도지코인과 다른 1000여개 코인은 쓸모없는 부류”라면서 결국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지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8일 한 코미디쇼에 출연한 직후 30% 넘게 폭락했다. 도지코인을 지지해온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이며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희소한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매우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자를 더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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