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 출연
인프라법·법인세 인상 조속한 처리 요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진보 진영의 ‘대부’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 미 연방 상원의원이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를 위한 공화당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법인세 인상안을 절충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에 출연한 샌더스 상원의원은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지지를 요청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리는 것에 벌써부터 짜증이 나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오로지 결과만을 원하고 있다. 초당적 투표를 통해 법안이 처리될지 아닐지는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샌더스 상원의원의 발언은 법인세율을 기존 자신의 대선 공약인 28%보다 낮은 25% 선으로 인상하는 절충안을 공개적으로 제시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미 공화당이 법인세율 인상이 과도하다며 인프라 투자법안 자체를 반대하겠다고 나서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어쩔 수 없이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민주당에서 가장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조 맨친 상원의원 조차 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 예산위원장인 샌더스 상원의원은 앞서 법인세 인상 등이 담긴 인프라 투자법안에 ‘예산조정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열어둔 바 있다.
예산조정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은 양당이 50대 50 동률인 상원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사용해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를 공화당이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은 이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 어리석은 일이란 점이 증명됐다”며 “상원은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만큼 나는 지금부터 (법안을 지지하는 민주당과 지지 의원들) 혼자만이라도 이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타협안 제시 등을 통해 반대 의원들의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예산조정권을 행사하더라도 맨친 상원의원 등 내부 반대표가 나올 경우 법안 처리 자체가 완전히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진보 성향의 하원의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도 의회 내 진보주의자들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방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다음 달 말인 현충일까지 법안 진전이 없다면 샌더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의 강경 기류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