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5층 아파트 베란다 난간 밖에서 춤을 추던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중국 하이난성에서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평소 자신의 생활을 촬영해 SNS에 공유해왔으며, 이날 사고도 SNS 영상 촬영을 진행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국 신징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의 해안가 아파트에 사는 42세 여성이 지난 6일 베란다 난간을 잡고 춤을 추다 떨어져 사망했다.
빨간 옷을 입은 이 여성은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춤을 췄다.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이 여성이 춤을 추는 모습을 SNS 라이브 방송, 일명 '라방'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해당 영상에는 실내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남성이 위험을 경고하며 "빨리 들어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여성은 "하나도 위험하지 않아"라며 방송을 이어갔다.
아파트 주민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성이 불과 1분 5초 만에 추락하면서 사고를 막진 못했다.
경찰과 아파트 직원들이 재빨리 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사망한 여성이 평소 위험한 행동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유하곤 했다며, 몇 차례 아파트 관리 직원들에게 신고하기도 했고 직원들이 만류하기도 했지만 위험천만한 행동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여성의 방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두 가지 소원이 있다"며 장기 기증과 화장 후 재를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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