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500사, 코스닥 평균 시총 2.5배 증가
평균 자산 118%, 매출액 42% 증가하기도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한국거래소는 17일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수가 1500개 사를 넘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일승,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신규상장하면서 지난 2007년 1000개 회사 돌파 이후 총 13년 7개월 기간동안 944개사가 신규상장되고 445개 사가 상장폐지되며 1500개 사에 돌파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은 96년 시장을 개설한 이후 11년 만에 1000개 사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팔랐으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상장 위축과 실질심사 도입으로 상장기업수가 감소했다. 이후 기술특례 상장 등 상장 경로의 다양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제2의 벤처붐 확산 등에 힘입어 상장기업수 증가세 가속화됐다.
코스닥 시장은 시총 상위 10대 기업이 1000사 시점에서 1500사 시점으로 변화할 당시 인터넷·통신 등 산업에서 바이오, 2차전지 산업으로 구조적 전환을 이룩했다. 또, 시장의 재평가와 우량 기업 상장으로 대형주 수가 증가했으며 평균 시총 역시 1000사(1062억원) 대비 1500사(2664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평균 자산 역시 1000사 상장시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평균 매출액 또한 42% 증가했다. 현재 22사의 외국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상장 기업도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화 되고 있다.
이같은 코스닥 시장의 성장은 기술특례 제도의 선진화·SPAC을 통한 상장경로 다양화·코넥스 시장의 성장 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은 상장기업수 기준으로 미국의 나스닥, 캐나다의 TSX-V에 이어 세계 신시장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 동량이 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성장 체계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기술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 등 시장 흐름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끊임없이 고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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