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간담회 답변서 “백신 관련 인권위 조사에 협조”

“백신 접종 여부와 인사는 상관없어” 일축

한강 대학생 사건에 “모든 가능성 열고 경위 확인중”

‘가상화폐 금지’에 대해선 “2018년부터 시행되던것”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경찰관에 대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국가보상, 위로금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
김창룡 경찰청장이 1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경찰관에 대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국가보상, 위로금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경찰관에 대해 국가보상, 위로금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 서면답변을 통해 “시·도청별 이상반응자 대상 전담 케어요원 지정 등 지원 TF를 구성·운영하고, 국가보상과 공상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을 활용한 위로금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해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직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된 진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도 “향후 인권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대답했다.

백신 미접종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 우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인사는 상관이 없는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11만7579명 중 71.72%가 접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을 압박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일부 경찰관들은 접종 이후 뇌출혈, 반신마비 등의 증세를 보여 AZ 백신 부작용과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청문부서 직원의 가상화폐 취득 금지 지침 논란에 대해서는 “2018년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전 부처에 시행되어 오던 것”이며 “최근 가상통화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수사 등 직무 수행 시 내부 정보를 활용한 이해충돌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