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두자리, 홍문표·김웅·조경태 중 둘 될듯”
“김은혜, 합류 늦었지만 돌풍 일으킬 가능성”
“윤석열, 당연히 입당해 선거 치를 것 예상”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19일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 자신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3파전’ 구도를 예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기 때문에 출마의 의지를 밝힌 출마선언문 정도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7일 본경선 진출자 5인이 가려지는데 대해서는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그리고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두 자리에 대해서는 “충청권의 대표주자인 홍문표 의원님이 조직을 철저하게 다져오셨고 김웅 의원도 대중적 지지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조경태 의원님도 PK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셨다. 셋 중 둘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김은혜 의원은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앵커 출신이고 대중적 지지도가 높다 보니까 충분히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선거 룰에 대해서는 “시험 제도, 입시 제도가 아무리 바뀐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공부 열심히 한 학생이 대학에 간다”며 “저는 처음부터 룰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경선 룰은 기존 당헌당규대로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유지키로 하고, 예비경선 룰을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키로 한 상태다.
이어 “핵심 우리 당원들이 많다고 알려진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아마 1% 남짓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클 것이라는 예상은 섣부른 생각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선두권을 차지하는데 대해 “제가 지난 10년 동안 정치권 언저리에서 해왔던 일들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다선 중진의원들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셨음에도 인지도 낮다고 한다면 그분들 입장에서는 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복당에 대해서는 “내가 당대표가 됐는데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장애 요소가 된다면 강력하게 제지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당연히 저희 당에 들어와서 어느 순간에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시기가 늦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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