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EPA]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EPA]

[헤럴드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다시 총리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킹메이커' 역할을 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도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부흥을 목표로 하는 당 의원 모임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새로 결성된 이 모임에 아베 전 총리와 그의 정치적 맹우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최고 고문으로 취임했다.

이 모임 회장 자리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이 맡았다.

2012년 출범한 2차 아베 정권의 핵심 인사인 아베와 아소, 아마리가 약 100명의 의원과 비서관이 참석한 모임에 동참하자 일본 정가가 주목했다.

지난해 9월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임한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21일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 최고 고문으로 취임했다.

자민당 내 최대 계파인 호소다(細田)파 출신인 아베 전 총리는 중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9월로 예상되는 총선거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회 의원회관 내 아베 중의원 사무실에는 그를 만나기 위한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3일 일본 위성방송 BS후지의 보도 프로그램 '프라임뉴스'에 출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연임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지만, 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의원은 드물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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