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2)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금호문화재단은 19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위재원이 2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위재원은 이번 수상으로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365만원)를 받게 된다.
1위는 루마니아의 발렌틴 세르반 Valentin Șerban(90년생), 3위는 독일의 타실로 프롭스트 Tassilo Probst(02년생)이 수상했다.
위재원은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2012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2013년 클로스터 쉔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4년 메뉴인 국제 콩쿠르 주니어 부문 5위, 2015년 이시카와 국제 음악상을 수상하며 유수 콩쿠르를 휩쓸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하라다 고이치로, 시미즈 다카시를 사사했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로널드 콥스 사사로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올 가을부터는 전액 장학생으로 뉴잉글랜드 음악원 연주자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현재는 2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까지 총 네 가지 부문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당초 지난해 계획됐던 콩쿠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뤄졌으나, 콩쿠르 명칭은 연도 변경을 반영하지 않고 진행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1위 없는 2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2009년 2위), 배원희(2014년 3위), 김계희(2016년 1위), 김동현(2016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2014년 1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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