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교수단체, 22일 광주서 시국선언·시가행진

“검찰 개혁 지속…부동산 등 민생개혁 진입해야”

“적폐 기득권 방해 좌시안할것”…여당에도 경고

‘미얀마 연대’ 성명도…“군부 규탄·제재 실행해야”

진보 성향의 교수단체들이 22일 “5월 광주가 불붙인 위대한 횃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의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2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택시 기사들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행진 시위를 재현하는 ‘민주기사의 날’ 행사를 여는 모습. [연합]
진보 성향의 교수단체들이 22일 “5월 광주가 불붙인 위대한 횃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의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지난 20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택시 기사들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차량 행진 시위를 재현하는 ‘민주기사의 날’ 행사를 여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진보 성향의 교수단체들이 22일 “5월 광주가 불붙인 위대한 횃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의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주관으로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공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은 “5월 광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시민들의 구체적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 개혁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 세력 척결과 분배 개혁, 노동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교수는 “촛불 정신을 짓밟고 개혁을 저지하는 적폐 기득권의 방해 책동을 결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집권 민주당은 우리 사회의 근원적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소망을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5월 광주는 과거형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 가슴에서 살아 뛰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해방 이후 우리 사회 전 분야에 뿌리내린 부패와 독재 유산의 청산이 5월 정신의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반(反)쿠데타 시위가 이어지는 미얀마에 대한 연대 성명도 이어졌다. 교수들은 “5월 광주의 정신에 따라 진행되는 미얀마 국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을 규탄하고 실질적인 제재를 신속히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아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마치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시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 경남민주교수연대, 영남학원민주단체협의회, 6개의 진보 성향 교수단체들이 공동 주최를 통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