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젊은 후보의 주목, 긍정적 변화”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5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장유유서(長幼有序)'란 말을 거론한 것을 놓고 "케케묵은 꼰대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 전 총리가 '우리 사회에는 장유유서 문화가 있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며 "장유유서 뜻을 찾아보니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 사회적 순서와 질서가 있다'는 것으로, 이 후보를 '순서를 안 지키는 아이'로 취급하다니 케케묵은 꼰대의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당이 언제부터 나이를 따졌는가"라며 "저러니 20·30 세대에게 외면을 당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른 당이 당 대표로 누구를 선출하든 괜한 시비는 삼가고 하객을 보내 축하하는 게 정치권의 삼강오륜"이라며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이 부러운가. 오해라고 얼버무리지 말고 이 후보에게 쿨하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김웅·김은혜·이준석 신인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김웅·김은혜·이준석 신인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앞서 정 전 총리는 '장유유서'와 관련한 논란이 생긴 후 "제 발언의 곡해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며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받는 것은 큰 변화며,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어서 정당 내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