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Fed 의장 등과 유사 의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28일 최근 급등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 같이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거래는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높다”며 “결제 수단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발언에 대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4월 “가상자산은 단순히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토큰이 실제 투자로 간주돼선 안 된다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이달 가상자산에 대해 “내재적 가치가 없고 사람들이 돈을 잃을 준비가 된 때에만 구매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여러 차례 토론에 나섰다고도 이 매체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른 가상자산처럼 최근 몇 달간 롤러코스터를 탄 듯 움직이고 있다. 지난 23일엔 18% 하락했다 이튿날 16% 상승하는 식이다.
블룸버그는 구로다 총재가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게 설계된 암호화폐)과 가상자산을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적 기준과 거버넌스 코드를 충족해야 미래에 편리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국 국채보다 비트코인을 더 선호한다고 최근 밝힌 점도 상기시켰다. 변동성을 제쳐두고서라도 이제까지 비트코인이 30% 가량 상승하는 데 이르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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