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크랩케이크를 먹으며 단독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백악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크랩케이크를 먹으며 단독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백악관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행사 끝나고 누가 뛰어나오더라. 보통 그런 상황은 안좋은 상황이다. 소리를 지르거나 행사를 망치려 한다거나거나 그렇다.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 (한국계)보좌관의 손을 잡고 뛰어오면서, '자기가 이 친구랑 (문재인 대통령과)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는데 (약속을)못지켰다. 사진 찍어주고 기분좋게 헤어졌다."

탁현민 대통령 의전 비서관이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밝힌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 뒷 이야기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팰로시 의장 등 하원지도부와 한국계 의원과의 간담회를 마쳤다.

탁 비서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대해 "하얗게 불태웠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말 여러번의 정상회담 다자회담 있지만, 이번에는 미진한 측면 없었다"며 " 의전 측면, 행사기획측면에서 미국 측과 우리측이 하얗게 불태운 회담"이라고 했다.

탁 비서관은 야외 원탁 테이블에 크랩케이크를 놓고 진행해 관심을 받은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에 대해선 "밀폐된 공간 두분이 있는것보다, 트인 공간에서 하는게 시각적 방역적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미국측이 준비한 크랩케이크를 다 먹었냐는 질문에 "양 정상이 딱 두분만 했던 행사라( 확인할수 없지만). 저는 다 드셨을것이라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해산물 좋아하고 그런 배려 받았는데 그걸 남기고 왔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미국 측이 신경을 많이 썼는지는 "(미 측이 진행한) 다른 회담과 비교해보면 알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과(비교해도) 좋고 코로나 상황도 (비교해도) 좋다. 다른 정상회담과 비교해보면 우리가 받았던 대접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탁 비서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문 대통령이 초청 받은 것에 대해선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 장면, 한국 대통령과 미국대통령 무릎 꿇고 기념사진 찍은 장면은 역사적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탁 비서관은 이 행사는 본인이 기획한것은 아니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명예훈장 수여식 행사후 "(한국도) 정말 그 사람의 공헌을 드러낼수 있는 훈장 수여식 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잇었다고 탁 비서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