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차 방문…대화중요성 강조

양경수 위원장 “파트너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다.

안경덕(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찾아 양경수 위원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안경덕(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찾아 양경수 위원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안 장관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서울 정동 민주노총을 찾아 양경수 위원장과 면담했다. 고용부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8월 김영주 당시 장관이 취임 인사차 민주노총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고용노동부에서 공직 생활을 30년 정도 했는데 노사관계 파트를 많이 했다"며 "노사관계라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노동자, 사용자와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해결이 안 될 문제도 대화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노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와는 별도의 노정 교섭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 산업 안전, 고용 안정 등이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파트너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취임 직후 한국노총과 경총 등을 방문했지만, 민주노총 방문은 양 위원장의 지방 순회 등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이날 면담 장소에는 이스타항공, 한국GM, 아시아나케이오 등 노사분규 사업장 조합원들이 피켓 등을 들고 늘어서 고용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